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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희의 뉴 코메리칸 키친-3] 베이글 크로스티니

이탈리아산 파마산치즈 뿌려 칼슘 풍부하고, 산뜻한 맛 즐긴다

내가 사는 이곳 노스캐롤라이나는 정년 퇴임한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주의 상위권에 든다고 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그만큼 날씨가 좋다고 해서 이곳을 선호한단다. 4월과 5월의 초는 형용사조차 필요 없이 몸이 느끼는 감각만으로도 아름답다. 피부에 와 닿는 알맞은 온도의 바람, 맨 살에 부딪치는 따스함의 햇살, 눈으로 들어오는 모든 자연의 푸른 나무들이 다 그렇게 표현하고 있다. 부쩍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갱년기의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 중 뼈에 칼슘이 빠져나가면서 골다공증이 생기는데 너무 뜨겁지 않는 오전 시간 때나 또는 저녁 무렵에 걸어 주면 많이 도움이 된다고 의사들이 조언한다.

그런데, 사실 중년이 되어 나타나는 증상은 이미 안에서 많은 진행이 되고 있음을 암시 한다. 특히 골다공증도 여성의 호르몬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호르몬에 관한 것은 젊어서부터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여기서 관리라 함은 일상적인 밥상에서 문화에서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만 구분하면 되는 것이다.

즉, 우리는 피자를 먹으면 탄산음료를 코스처럼 마시는데 피자 속의 치즈에 대표적 영양소인 단백질 칼슘 성분은 탄산음료가 가지고 있는 인이라는 성분으로 인해 몸 밖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물(생수)를 권하고 싶다. 음식의 맛도 즐기고 영양도 제대로 흡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맛이란 학습되어 우리 몸에 기억되는 것이므로 어려서부터 길들이기가 중요하다. 이렇게 길들여진 입맛은 성장하여서도 음식을 잘 선택하는 능력이 길러지고, 자연히 건강은 관리가 되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칼슘의 대명사로 곰탕을 연상한다. 아마도 뼈를 푹 고아 만들어서 칼슘이 많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조사한 결과, 한 성분으로써의 칼슘은 있지만 그다지 많은 양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중요한 것은 칼슘은 수용성이 아니라고 영양학자들이 말한다.

식생활 패턴이 다른 미국 땅에서 시간을 들여 뼈를 고아내는 것이 쉽지 않다. 공들여 음식을 많이 장만해도 맛의 효용 한계 때문일까? 몇 번 먹으면 또 새로운 것을 찾는 본성이 있기 때문에 맛도 바꾸어 주어야 정신도 육체도 신이 나는 법이다.

칼슘도 섭취하고, 입맛을 돋굴 수 있는 요리로 베이글 크로스티니 파프리카를 생각해봤다. 크로스티니(crostini)는 이탈리아 말로 ‘작은 토스트(little toasts)’를 뜻한다. 프랑스 바게트의 미니 버전이라할 수 있는 크로스티니 위에 치즈, 고기, 채소를 구워 얹은 후 올리브오일, 허브, 소스를 얹으면 멋진 애피타이저가 된다. 바게트 대신 베이글을 써도 좋다. 와인의 안주로도 그만이다. 바게트 대신 베이글을 써도 좋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치즈 파마산(Parmigiano) 치즈는 이탈리아 엄마들이 아이들의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해주기 위해 먹인다고 한다. 파스타나 피자 위에 가루를 뿌려 먹기도 하지만, 그대로 잘라서 와인 안주로도 즐겨 먹는다. 그 위에 이탈리아 모데나 산 발사믹 식초를 뿌리면 한층 그 맛이 산뜻하다.

오늘은 맛있는 파마산치즈로 토핑한 멋진 베이글 크로스티니를 소개한다.

◆베이글 크로스티니 파프리카

-재료: 미니 베이글 6개, 미니 파프리카 10개, 발사믹 크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3큰술

-소스: 말린 토마토 페이스트 1/2컵, 파마산치즈 파우더 2큰술, 마요네즈 3큰술, 마스카포네 치즈 2큰술, 꿀 1큰술을 모두 갈아 페스토를 만든다.

-조리법

1. 미니 파프리카는 곱게 채 썰어 올리브오일 두르고 약간의 소금을 두르고 볶아 놓는다.

2. 미니 베이글은 반으로 잘라 올리브오일을 발라 노릇노릇 구워낸다.

3. 구워낸 베이글 위에 토마토 페스토 바르고 볶아낸 파프리카를 보기 좋게 올린다.

4. 발사믹 크림으로 드리즐하여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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