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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주택거래 한달새 35% 늘었다…3월, 작년 보다는 줄어

중간가 28만 5000달러

지난 달 남가주 주택시장은 판매량 가격 모두 호조를 보였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MDA데이터퀵인포메이션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간 남가주에서는 총 1만9412채의 주택이 거래돼 전월(1만4369채) 대비 35.1%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2만476채) 보다는 5.2% 적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달 주택 판매량이 전 달에 비해 증가한 것은 전통적으로 2월에서 3월 사이 주택 판매량이 급증하기 때문이라며 남가주 주택 판매량은 여전히 평균치에 비해 20% 정도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카운티 별로는 LA카운티의 3월 주택 매매건수가 659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다.

오렌지 카운티는 이 기간 2615채의 주택이 거래돼 지난 해와 비교해 1.4% 줄었으며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2544채의 주택이 거래돼 전년보다 13.9%나 감소했다.

지난 달 남가주 주택 중간가격은 28만5000달러로 전 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6% 하락했다.

LA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32만달러로 전년보다 2.7% 하락했으며오렌지 카운티 주택 중간가격도 43만달러로 소폭(2000달러) 떨어졌다.

데이터퀵의 존 월시 사장은 "3월 주택 판매량은 그 해 주택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며 "당분간은 주택 시장의 침체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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