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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방식 계산하면…물가상승률 9.6% 달해

◆'0.5% ↑' 발표 믿을 수 있나

연방 노동부는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월에 비해 0.5% 올랐다고 밝혔다. 2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높은 수치이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이를 지난 1980년 이전에 사용하던 인플레이션 계산법에 적용하면 인플레이션은 무려 9.6%에 달한다는 점이라고 경제연구기관인 '그림자 정부 통계'(Shadow Governemt Statistics Shodowstats.com)가 최근 발표했다.

연방 노동 통계국(BLS)은 지난 1980년과 1990년 두차례에 걸쳐 인플레이션 계산법에 변화를 줬다.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군의 변화와 제품들의 품질 개선 등에 맞추기 위해서이다.

문제는 이처럼 바뀐 지금의 인플레이션 계산 방식에 있다. 예를 들어 2년 전 1000달러였던 컴퓨터 가격이 지금도 그대로라면 인플레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현재의 인플레 계산 방식은 이에 대해 가격이 되레 내린 것으로 판단한다.



2년 전 제품에 비해 현재의 제품이 보다 나은 성능과 사양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논리이다.

따라서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현재의 물가인상폭을 계산하면 정부 발표는 실제보다 축소됐다는 주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월 이러한 주장을 소개하며 정부에서 발표하는 인플레 수치가 믿을만한 것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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