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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라크 구속…두 아들은 교도소 수감

이집트 검찰이 지난 2월 시민혁명으로 퇴진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82.사진)과 두 아들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압델 마기드 마흐무드 검찰총장은 이날 무바라크와 그의 아들 가말과 알라를 수사하기 위해 이들을 15일간 구속하기로 결정했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받던 12일 심근경색 증상으로 홍해의 휴양지 샤름 엘세이크 국제병원에 입원해 있다. 이로 인해 무바라크는 구속 기간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낼 가능성이 크다.

무바라크는 시위대에 유혈 진압을 지시하고 부정축재를 한 혐의로 지난 10일부터 아들과 함께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 하지만 무바라크의 건강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관영 신문 알아흐람은 "무바라크가 검찰 조사를 피하려고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입원했다"고 전했다.

무바라크는 현재 VIP 병동에 입원해 있으며 병원 측은 응급환자를 제외한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 병원 앞에선 수십 명의 시위대가 "여기 잔인한 살인자가 있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집권 국민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낸 무바라크의 차남 가말과 사업가인 장남 알라는 이날 카이로에 있는 토라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집트 관영 뉴스통신 메나(MENA)는 이 형제가 검찰의 구속 조치에 충격을 받은 듯 교도소에서 식사도 거른 채 생수 만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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