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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각·포켓 청첩장 인기…테마별로 디자인·색깔 맞춰

청첩장은 신랑 신부가 자신들이 결혼함을 알리는 대표적인 도구이기에 정성을 들이게 마련이다.

청첩장 제작은 주로 전문업체에 주문하거나 결혼업체에서 서비스로 받게 되므로 신랑 신부의 예산과 이미지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올해 인기를 끌고 있는 청첩장은 글자가 음각돼 고급스런 느낌을 주는 레터 프레스(Letter press) 스타일이나 카드 안 주머니 속에 카드가 들어있는 포켓 스타일이 인기다. 작년에 이어 빈티지 스타일이나 에코-프렌들리 스타일 역시 많이 찾는다고.

비용은 100~150장을 기준으로 80~500달러에 이를 만큼 천차만별이다. 일반 소매점이나 카드 판매점에서 청첩장용으로 나온 카드를 구입해 집에서 직접 프린트하면 20~100달러 선으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인쇄업체 컬러 만들기의 에이미 오 사장은 "요즘 신혼부부들은 청첩장 디자인과 컬러를 전체 웨딩 테마와 맞추는 것을 선호한다"며 "작년에는 로열 블루와 실버 컬러를 많이 찾았지만 올해는 노란색과 오렌지 색상이 대세다"고 말했다.

청첩장 주문 제작은 늦어도 예식 한 달 전에 시작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하객들이 최소한 보름 전에는 청첩장을 받아 무리 없이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다.

이수정 기자 lee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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