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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인항공기 오폭으로, 아프간 주둔 미군 2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미군 병사 2명이 미국의 무인항공기가 발사한 미사일에 의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관리들은 지난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병사 2명을 적으로 오인한 프레데터 무인항공기가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해 이들 병사가 숨진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 있었다고 12일 전했다.

이번에 숨진 하사 제레미 스미스(26)와 수병 벤자민 래스터(23)는 헬맨드 지역에서 공격을 받고 있는 다른 동료를 지원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군 관료들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은 채 오폭이 있었다고만 확인했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공격을 받던 해병대가 스미스와 래스터를 적으로 오인해 프레데터에 공격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무인항공기는 아프간과 이집트에서 그 성능과 효과가 입증돼 다른 분쟁까지 배치되고 있지만 오폭으로 미군 병사가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관료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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