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장기침체, 그래도…미 성인 81% "부동산 투자 최고"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성인 5명 중 4명은 부동산이 가장 좋은 투자처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LA타임스는 워싱턴 소재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 내 성인 가운데 81%가 부동산 투자가 장기적으로 가장 좋은 투자처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부동산 시장을 최고 투자처로 꼽은 이유로 부동산 시장이 현재 내리막을 걷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은퇴 후 내 집에서 안락한 생활을 누릴 수 있고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면 재융자를 통해 자녀들의 학자금을 만들 수 있으며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좋은 투자가 부동산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설문 조사 결과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면서 차압 주택이 쏟아지고 모기지 페이먼트를 납부하지 못해 고통받는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설문 조사를 실시한 퓨리서치의 킴 파커 디렉터는 "이번 설문조사는 기대하지 않은 결과를 낳았다"며 "여전히 미국인들은 주택을 소유하는 것이 아메리칸 드림의 일부이고 주택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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