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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시대의 고민 '온라인 유산'

당신이 세상을 떠나면 생전에 남긴 이메일 사진 개인 블로그 내용 등 그 수많은 온라인 정보는 어떻게 될까?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고인이 남긴 온라인 유산에도 사회적.법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대중문화 행사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의 한 공개토론에서는 유형 유산과 달리 온라인 유산에 대해서는 법적 장치들이 부족한 현실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 토론에 참석한 마크 데이비스는 사람들이 사후 자신의 온라인 유산을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지침을 담은 '유언'을 남기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디지털 유산 관리를 담당하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리거시 로커'(Legacy Locker)란 서비스는 생전에 개인이 자신의 온라인 계정 정보를 여기에 보관해두면 죽은 뒤 미리 지정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이를 전달해 운영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령 남편을 사고로 잃고서 그의 온라인 계정이 필요한데도 접속할 수 없어서 낭패감을 겪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애셋로크(AssetLock)'는 사후에 개인의 사진과 문서 이메일 등 귀중한 디지털 자산을 보관해주는 안전 금고를 제공한다.

세상을 떠난 이들이 온라인에 남긴 흔적을 삭제하는 등 일체의 뒷수습을 맡는 상조 서비스도 최근 등장했다.

11일 MSNBC 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우선 '라이프인슈어드닷컴'(lifeensured.com) 웹사이트에 사용자 등록을 한 다음 뒤처리를 부탁하고자 하는 온라인 계정들을 입력하고 요청 사항도 곁들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가운데 하나인 페이스북은 망자의 계정 삭제는 물론이거니와 다른 이들이 주인 없는 '담벼락'(wall)에 글 쓰는 것을 차단하거나 자기소개란 내용 변경과 계정 소유권 이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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