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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라운지] 기업들 "올 출장비 7% 올리겠다"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며 올해 기업들의 출장비 지출이 작년에 비해 7%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기업 출장 협회'(GBTA)은 조사를 통해 올해 기업들의 출장비 지출은 245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보다 7% 늘어난 것이자 지난 1월의 예상치보다 65억달러 늘어난 것이다. 기업들의 출장비 지출은 작년 4분기부터 늘기 시작했다.

기업들은 4분기에만 총 1억1360만건의 출장에 606억달러를 지출 2009년 4분기보다 12% 많은 액수를 지출했다. 올 1분기 사전집계 결과는 602억달러로 지난 해 1분기보다 4% 늘었다. 출장비의 절반은 항공료 숙박요금 자동차 렌털 식대 등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 해의 출장 한 건당 비용은 533달러이며 올해에는 이보다 3.4% 많은 551달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지출이 상대적으로 큰 해외출장도 증가세에 있다고 GBTA는 밝혔다.

GBTA의 마이클 맥코믹 사무국장은 "기업 출장 지출이 늘어난다는 것은 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고용 증가세에도 좋은 신호로 보인다"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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