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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바그보 대통령 벙커서 체포…코트디부아르 내전 종식

와타라측, 사법절차 착수

대선 패배 이후 권력 이양을 거부한 채 국가를 내전 상황으로 내몬 코트디부아르의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이 11일 경제수도 아비장에서 체포됐다. 이로써 지난해 11월부터 계속돼온 코트디부아르의 대선 불복에 따른 내전은 정리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AP 통신은 그바그보 대통령 관저 공격에 참여한 알라산 와타라 측의 한 군인의 말을 인용해 그바그보 대통령이 검거될 당시 지친 상태였으며 다른 한 전사가 그를 손바닥으로 때렸다고 전했다. 목격자는 와타라 대통령 측 군인들이 그바그보가 피신해 있던 대통령궁 안에 최루가스를 뿌린 뒤 수색작업을 시작했다며 "그바그보는 책상 앞에 앉아 있다 와타라 측 군인과 마주쳤을 때 처음 한 말이 '나를 죽이지 말라'"였다고 전했다.

이날 와타라 측의 그바그보 체포 작전은 전날 밤부터 시작된 프랑스군 헬기의 대통령 관저에 대한 무력화 공격이 끝난 오전 3시께부터 곧바로 시작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대선 결과에 불복해 최소 1500여명의 사망자를 낳은 코트디부아르 유혈사태는 와타라 측의 승리로 결말짓게 됐다.

와타라 대통령 당선자는 법무장관에게 그바그보에 대한 사법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할 것이라며 그의 신병이 안전하도록 모든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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