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폐쇄 위기는 넘겼지만…오바마, 재정적자 감축계획 발표
예산 대폭 삭감, 이번 주 최종 표결 시도
플러프 고문은 이날 주요 방송과의 인터뷰 등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3일 장기적인 재정적자 감축에 대한 접근법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구체적인 재정적자 감축 목표치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시간표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공화당이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요구해 왔던 메디케어(Medicare.노인 의료보장)와 메디케이드(Medicaid.빈곤층 의료보장) 비용에 대한 개편 문제와 관련, “어떤 절감이 가능한지를 오바마 대통령이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 현행 제도 손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와 같은 프로그램에 드는 비용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오바마 대통령이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낮춰진 부유층의 세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얘기를 다시 언급할 것이라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연간 소득 25만달러 이상의 사람들에게 수조 달러의 세금을 감면해 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는 8일 저녁 2011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마감시한을 90분 남겨놓고 극적으로 합의 도출에 성공, 연방정부 폐쇄 위기를 넘겼다. 양측은 400억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삭감하기로 합의했고 이번주 양당이 합의 내용을 추가로 조율하는 한편, 이를 최종 법안으로 만들어 표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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