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식 불체단속법 반대 1만여명 서명
이민·인권단체, 11일 정치권에 전달 예정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등 이민·인권 단체는 경제단체, 종교계 등과 연대해 오는 11일 조지아 주청사 앞에서 애리조나식 불체단속법안(HB-87)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열고 1만여명 이상의 반대 서명을 네이선 딜 주지사, 케이시 케이글 부지사, 데이빗 랄스턴 하원의장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달초 한인사회가 주 의회에 전달한 4000여명의 반대 서명은 이번에 전달할 반대 서명과는 별도다.
시위대는 또 주 의사당 앞에서 ‘불체단속법 장례식’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다. 시위대는 의사당 앞에 ‘근조 관광산업’ ‘근조 국제행사’ 등의 묘비를 세워 불체단속법의 부당성을 알릴 예정이다.
시위를 조직한 리사 애들러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국장은 “조지아주 정치인들은 지금 조지아 경제를 망치는 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조지아주는 애리조나식 불체단속법의 충격과 여파를 견뎌낼 여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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