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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첵캐싱 한인업주 살인사건 "현상금 2만5000불"

경찰 "사소한 제보도 필요"
"범인은 악질" 한인들 충격
한인사회서도 현상금 모금 운동 움직임

지난 8일 메릴랜드 브레이든스버그의 첵캐싱 업소에서 발생한 무장강도 추정 한인업주 남창순(69)씨 살인사건과 관련해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경찰당국이 현상금 최대 2만5000달러를 제시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본지 11일자 a-1면 보도>

11일 경찰청의 에반 백스터 경장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결정적 제보자에게 현상금 최대 2만5000달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이번 사건을 현금을 노린 무장강도 살인 방화 사건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까지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작은 단서라도 경찰에 알려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백스터 경장은 “사건 발생 당일 오후 5시 이후 가게를 방문한 사람들의 제보가 필요하다”며 “당일 가게 분위기는 어땠는지 사소한 것이라도 알려달라”고 했다.

경찰 제보는 익명을 원할 경우 1-866-411-8477로 전화를 하거나 ‘PGPD’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또는 웹사이트(princegeorgescountymd.gov/police/)에서 '웹팁(Web Tip)'카테고리를 통해 제보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5분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남씨를 발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고 남씨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한인사회와 이웃 주민들은 “돈만 가져가면 됐지 사람을 죽였냐”며 울분을 토했다.

워싱턴 한인식품주류협회(회장 어윤환)와 워싱턴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성찬)측은 범인을 잡는데 힘을 보태기로 하고 별도의 현상금을 모으기로 논의했다.

김성찬 워싱턴 상의 회장은 11일 전화 통화에서 “범인은 사람을 죽이고 불까지 지른 악질”이라며 “범인을 잡아내는 게 고인을 돕는 일이라는 판단에 워싱턴 캐그로와 함께 현상금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어 “고인이 평소에 비즈니스를 잘했기 때문에 첵캐싱 거래 액수가 하루에 20만 달러도 됐다고 들었다”며 “가게 문을 닫고 나오려다 그런 변을 당하게 돼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한인 사회에 이 같은 비극이 재발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찰과 공조해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금이 많이 들어온 날에는 인건비가 들더라도 경비원을 고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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