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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스미스 자연자원전문가 "야외활동 '포이즌 아이비' 조심"

모르는 식물 만지지 말아야
개를 통해 사람에 옮기기도

“신체에 닿으면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는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많습니다. 모르는 식물은 가급적 만지지 않는게 좋습니다.”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봄이다. 길가에서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공원에서 모임을 갖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야외 활동이 늘면 벌레에 물리거나 피부염을 앓는 등의 안전사고도 빈번하기 마련이다. 특히 나무와 풀이 많은 워싱턴 일원의 경우 식물을 잘못 만져 발진 등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사례도 종종 보고되고 있다.

페어팩스공원국의 찰스 스미스(Charles Smith) 상임 자연자원전문가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북버지니아 지역 대부분의 공원은 물론 주택가 산책로 등에 포이즌 아이비가 서식한다”며 “요즘처럼 아직 잎사귀가 나오지 않은 시기에는 나뭇가지만 보고 식별이 힘들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이즌 아이비는 한국명 ‘덩굴옻나무’다. 북미 지역이 원산지로 특징은 3장으로 이뤄진 밝은 녹색의 잎이다. 나뭇가지와 잎, 꽃, 줄기, 뿌리 등 모든 부분에 독성의 유성물(oil)이 있어 만지면 피부염, 발진 등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유성물은 비휘발성으로 식물체에서 사람의 의복이나 구두, 토양으로 옮겨가거나 동물에 의해 사람에게 전해지기도 한다. 특히 산책로 가까이 서식하는 포이즌 아이비는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에겐 위험요소가 될 수도 있다. 포이즌 아이비와 접촉한 개에게는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지만 개를 만지는 사람들에게서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미스씨는 “가급적 산책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나뭇가지나 잎사귀를 함부로 만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며 “나뭇가지를 태울 때 나오는 연기를 흡입하면 독성 물질이 폐로 들어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포이즌 아이비는 땅에서 자라거나 혹은 큰 나무를 타고 위로 올라가기도 한다. 몸통 부분에 털이 나 있는 경우가 많으며, 나뭇가지가 많이 파생돼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포이즌 아이비를 만졌다면 응급 조치로 약국, 월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테크뉴(technu) 등을 사서 피부를 닦아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휴지 형태의 제품도 있으므로 산이나 야외에 갈 때 미리 챙겨가는 것도 좋다. 발진은 손이나 팔, 다리, 등, 배 등 온 몸에 퍼지기도 하며 극심한 가려움증과 통증을 수반하기도 한다.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대개 3주 정도면 저절로 없어지지만 괴로움은 큰 편이다.

스미스씨는 “어린 아이들, 애완동물과 야외에 가게 된다면 한번쯤 주변을 미리 돌아보고 포이즌 아이비 등 독성 식물이 없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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