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풀린' 박지성 '맨유 선두 굳히기' 이끈다
풀럼과의 정규전 선발 출격할 듯
박지성은 9일 예정된 풀럼과의 정규리그전 경기에서 선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3개월이 넘는 공백기를 가졌던 박지성은 최근 2경기에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지난 1일 웨스트햄과 정규리그 경기(4-2)에서 무난한 복귀전을 마친 박지성은 7일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도 공수 양면을 누비며 팀의 1점 차 승리를 도왔다.
박지성은 첼시전에서 거의 풀타임을 뛰었지만 전혀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박지성은 경기를 마치고 체력적으로 도움이 된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맨유(19승9무3패)는 이번 풀럼전에서 승리한다면 정규리그 선두 등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
2위 아스널(17승8무5패)이 비록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승점 7점 차로 앞서 있는 만큼 맨유는 지난 시즌 첼시에 빼앗겼던 정규리그 1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이 큰 상태다. 올 시즌 6골 4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이 오랜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맨유의 고공비행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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