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뉴욕시 교육감 지명자 데니스 월콧은…프랜시스루이스 고교 출신 교육 전문가

공립 유치원 교사 역임…대학 강의 경험도
공통 교과과정 채택, 학력격차 해소에 중점

자질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캐시 블랙 전 뉴욕시 교육감의 후임에 지명된 데니스 월콧 부시장. 7일 그의 지명을 알리는 기자회견에는 공립 초등학생 16명이 함께했다. 얼마 전 방문한 학교 학생들을 초청한 그는 "내가 무얼 만들어 줄까"라고 물었고, 학생들은 "와플"이라고 크게 대답했다. 퀸즈 출신으로 프랜시스루이스 고교를 졸업하고 지금도 퀸즈에 살면서 자녀들을 공립학교에 보낸 평범한 뉴요커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었다.

그는 “교육국 수장으로서 학부모·학생들과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부모의 동참 유도 ▶올바른 교사평가 시스템 정립 ▶연방정부 제도에 따른 공통 교과과정 확립 ▶학생들의 학력격차 해소 등을 주요 아젠다로 꼽았다.

특히 주정부의 지원금 축소로 교육정책을 펴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시정부와 의회·교사노조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뜨거운 감자인 ‘후입선출제(Last In First Out)’와 관련, “연공서열에 의해서만 교사를 감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인준 절차를 남겨놓고 있는 월콧 지명자에 대한 교육계와 정계 분위기는 대체로 우호적이다. 지난 9년 동안 교육·커뮤니티 담당 부시장으로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과 조엘 클라인·캐시 블랙 두 전직 교육감의 조율자 역할을 잘 해 왔다는 것이다. 더구나 2년 동안의 공립 유치원 교사, 대학 강단에 선 경험 등이 그에게는 큰 장점이다.

하지만 산재해 있는 교육계 이슈를 해결해 나갈 리더십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그가 보여준 게 많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뉴욕시 전 부교육감이자 현 컬럼비아 티처스칼리지 교수인 에렉 내델스턴은 “교장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의 이해를 구하면서 이들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학군장 라이선스를 가진 사람만이 교육감이 될 수 있다는 주법에 따라 월콧 지명자 역시 주정부의 '예외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