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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서 높은 점수 받으려면…'스터디 플랜' 세우고 예상 문제 많이 풀어라

문제 유형 파악하고 시간 배분 훈련해야
단기 점수 향상 위해선 문법·작문 공략

사상 최고 경쟁률을 보인 올해 대학 입시에서는 높은 GPA와 SAT 점수, 그리고 다양한 특별활동 경력을 갖춘 수험생들이 줄줄이 아이비리그 대학으로부터 고배를 마셨다. '대기자 명단'에서 추가 합격자를 선발하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지만 올해 입시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제 11학년생들이 그 바톤을 이어 받을 때다.

입시 전문 컨설턴트들은 고교 4년간의 GPA가 중요한 만큼 가능한한 모든 시험을 빨리 치르고 GPA를 꾸준히 상위권으로 유지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다음 SAT는 오는 5월 7일과 6월 4일. SAT 준비 요령과 고득점 전략을 알아본다.

◆스터디 플랜(Study Plan) 세워라=시험을 여러 번 본다고 좋은 성적이 나오지는 않는다. 한 두 번이라도 충분한 준비를 거쳐 고득점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터디 플랜'을 먼저 짠 후 이에 따라 단계별로 실행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SAT 출제기관인 칼리지보드가 제시하는 '스터디 플랜'이다.

-SAT를 한 번 이상 치러 본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시험을 한 달 이상 남겨놓았을 경우



(1) 이전에 받은 SAT 점수를 분석한다. SAT 점수는 'My SAT Online Score Report'로 들어가 확인한다. 어느 분야가 우수한지, 또는 취약한지 찾아내 그에 따른 준비를 해야 짧은 기간 안에 효과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란 얘기다.

(2) 점수를 분석했다면 칼리지보드 웹사이트(www.collegeboard.com)에 들어가 'Skills Insight'를 클릭한다. 영어(Reading), 수학(Mathematics), 작문(Writing) 등 분야별 모의 테스트를 할 수 있고, 모자란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다.

(3) 매일 시간을 쪼개 조금씩 연습한다. 칼리지보드 'The official SAT Question of the day'를 클릭, SAT 준비와 관련, 궁금한 사항을 e-메일로 보내면 답변을 받을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연습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 SAT 문제에 익숙해지도록 훈련을 반복한다. 칼리지보드의 'Official Practice Test'를 통해 모의시험을 자주 보고, 질문을 쉽게 해독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SAT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들이 시험을 한 달 또는 그 이상 남겨놓았을 경우

(1) 매일 조금씩 연습한다. 'The official SAT Question of the day'를 클릭, SAT와 관련한 의문 사항을 e-메일로 주고 받으며 준비한다.

(2)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고 나면 SAT의 큰 그림이 그려진다. 이후 영어와 수학·작문 모의시험을 반복해 치러 본다.

(3) SAT 문제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SAT 문제를 풀어 보는 훈련을 반복한다.

(4) 위의 과정을 모두 마쳤다면 'Official Practice Test'를 클릭한 후 실제 SAT를 보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모의시험을 경험해 본다. 각 섹션별로 할당된 시간을 준수하고, 쉬는 시간도 가져 실제 시험 상황과 똑같이 재현한다.

◆SAT 만점을 향해=SAT 만점은 꿈 같은 얘기가 아니다. 장단기 실행 계획을 세우고 철저히 준비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베이사이드 입시전문기관 '켄프 프랩' 조이스 최 디렉터는 "SAT 문제는 나름대로 원리와 규칙이 있기 때문에 유형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한다면 얼마든지 만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디렉터는 또 "시험 준비를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짧은 기간 점수를 올리기 쉬운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를테면 영어(Critical Reading)의 경우 모의시험과 예상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 봄으로서 유형과 흐름을 파악한 후 시간 안배(time management)에 최대한 신경을 써야 한다. 쉬운 문제를 먼저 풀고, 난해한 문제들을 나중에 푸는 등 전략을 세운 타임 매니지먼트가 고득점 비결이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단기간 준비로 점수를 올리기 쉬운 분야는 '문법과 작문(writing skills and essay writing)'. SAT에서 꼭 다루는 문법은 정해져 있다. 예를들어 비교(parallelism), 현재수식어(dangling modifier), 대명사(pronouns), 관계대명사(antecedents) 등은 9, 10학년 영어교과 과정에서 반드시 배우는 기본적인 문법으로 SAT의 단골메뉴로 등장한다. 따라서 관련 예상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 풀어 본 후 어떠한 규칙들이 나오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유리하다.

◆언제 준비하나=입시전문가들이 상담과정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 SAT 시기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정답은 없다. 내신성적(GPA)이 높고 모든 면에서 앞서간다면 8, 9학년에도 가능하다. 특히 9학년 2학기에 학교 평균성적이 상위권이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SAT 준비를 해 보는 것도 좋다. 영어 과목에서 속독훈련과 단어공부를 하는 데 적기는 9학년 2학기부터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미리 SAT 준비를 한 학행들은 10학년 때 치르는 PSAT(Preliminary SAT)도 잘 치러낼 수 있다.

10 학년때는 점수를 분석한 후 몇 점을 올릴 수 있는지 목표를 정할 때다. 취약한 분야일수록 많은 시간이 요구되므로 고도의 집중과 훈련으로 기대치를 올려야 한다. 11학년은 입시 준비가 최고조에 달하는 때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반복과 훈련, 더나아가 시험 과목의 시간 안배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 이 훈련을 누가 더 많이 효율적으로 했느냐에 따라 고득점 성패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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