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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폐쇄 책임 공화 37%, 민주 20%, 오바마 20%

월스트리트저널 여론조사
티파티 68% "삭감 고수해야"
무당파 66% "공화 타협해야"

2011 회계연도 예산안을 둘러싼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야당인 공화당간 치열한 힘겨루기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타협이 실패해 연방정부 폐쇄로까지 이어질 경우 공화당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 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연방정부 폐쇄 사태가 발생할 경우 누구에게 더 책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7%가 공화당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WSJ가 7일 보도했다. 민주당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0% 오바마 대통령이라는 응답도 20%였으며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응답자는 17%였다.

그러나 공화당원들만 놓고 볼 경우 56%가 공화당이 대폭적인 예산삭감이라는 기존 강경 입장을 고수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타협해야 한다는 응답은 38%였다.

티파티 지지자들의 경우에는 기존 입장 고수가 68% 타협은 28%로 예산 삭감에 훨씬 더 강경한 압장을 보였다.

민주당 응답자의 68%가 타협해야 한다고 답한 것과는 상반된다.

특히 주목할 것은 무당파층의 응답이다. 무당파층의 66%가 공화당이 정부 여당과 타협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WSJ는 "공화당은 자신들의 지지층으로부터는 예산 삭감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지만 지난 중간선거때 자신들을 지지해 줬고 2012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 또 한 번의 지지가 필요한 무당파층으로부터는 타협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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