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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사설도박장 연쇄 권총강도, 용의자는 4인조 중국계…기관총까지 소지

맨해튼에서도 범행, 경찰 공개수배에 나서

플러싱과 맨해튼 차이나타운 일대 사설 도박장에서 연쇄 권총강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뉴욕시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4인조 중국계로 추정되며 지난 2~3월 맨해튼 차이나타운과 플러싱 중국인 사설도박장 등에서 모두 4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들은 범행 과정에서 권총과 ‘우지’라 불리는 소형 기관총까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현상금까지 내걸고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플러싱 관할 109경찰서 브라이언 맥과이어 서장은 7일 한인과 중국계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용의자들의 인상 착의와 보안카메라에 잡힌 사진을 공개, 배포했다.

맥과이어 서장에 따르면 플러싱에서는 지난 3일 애이버리스트릿에 있는 한 중국인 마작 게임장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권총과 기관총을 소지하고 있었고, 당시 도박장에 있던 14명의 주민들을 위협한 뒤 현금 5000여 달러를 강탈해 달아났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매이플애브뉴에 있는 또 다른 마작 게임장이 털렸다. 이 때도 역시 권총과 기관총 등으로 위협한 뒤 현금을 털어 도주했다.

지난 2월 19일엔 맨해튼 차이나타운 헤스터스트릿에 있는 한 도박장이 범행을 당했고, 며칠 뒤 모트스트릿에 있는 또 다른 도박장도 털렸다.

경찰은 이들의 연령이 18~20세이며 도주과정에서 붉은색 미쓰비시 이클립스 차량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109경찰서는 용의자들이 중국계라는 점과, 피해 대상이 중국인 사설 도박장이라는 정황 등을 감안해 중국인 커뮤니티에서 용의자들에 대한 제보를 기대하고 있다. 또 신분 문제로 신고를 꺼려하는 중국인 주민들을 감안해 경찰서가 아닌 피터 구 뉴욕시의원 사무실(718-888-8747)로 제보할 것을 권고했다.

맥과이어 서장은 “제보자의 신분을 밝힐 필요 없이 익명으로도 신고가 가능하다”며 “이들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주민에겐 2000달러의 보상금이 지급된다”고 말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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