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살해 혐의 한인 남성 도주했다 자수, 오클랜드 더글라스 임씨…범행 사흘만에 프레즈노카운티서
경찰 사건 경위 조사중
오클랜드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클랜드 헤리엇 애비뉴와 버지니아 애비뉴가 만나는 지점의 자신의 주택에서 친구로 추정되는 남성 2명에게 총격을 가한 더글라스 K. 임 주니어(31·사진)씨가 도주 사흘만인 5일 오전 4시15분쯤 프레스노 카운티 파이어 보(Fire Baugh) 경찰국에 출두해 자수했다.
임씨는 6일 파이어 보 경찰국에서 오클랜드 경찰국으로 호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당시 아들의 집에 머물고 있던 임씨의 어머니가 아들이 말다툼을 벌이는 소리를 들었으며 이후 수발의 총성을 듣고 아들의 방으로 갔을때 한 남성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격 피해자들은 각각 오클랜드와 엘소브란테에 거주하는 25세와 35세 남성들로 25세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5세인 남성은 경상을 입고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이들의 자세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오클랜드 경찰국의 조시 홀리 공보관은 “임씨의 혐의로 볼때 보석이 허락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정확한 사건 경위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임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황준민 기자 hjm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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