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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세 인상…생활패턴까지 바뀐다, 팁 덜내고 쇼핑하러 타도시로

엘세리토·유니온시티 등 10% 넘어

지난 1일부터 인상된 북가주지역 8개 도시의 판매세가 지역 주민들의 생활 패턴까지 바꾸고 있다.

이들 도시의 판매세 인상폭은 최소 0.25%에서 최대 1%까지 증가했다. 유니온시티, 엘세리토, 샌리앤드로 경우 판매세가 10%를 넘어섰다.

이에따라 그동안 판매세에 무관심하던 소비자들도 식당에서 팁을 줄이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유니온시티에 거주하는 김성호씨는 “지난 주말 가족들과 외식을 나갔다 판매세가 올랐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큰 액수는 아니였지만 예산을 초과해 팁을 평소보다 적게 주고 왔다”고 말했다.



판매세가 낮은 지역을 찾아 쇼핑을 떠나는 새로운 트렌드도 형성되기 시작했다.

엘세리토에 거주하는 장영훈씨는 “3000달러 상당의 대형 HDTV를 구입하려 쇼핑을 하던중 이번달부터 판매세가 오른 것을 알았다”며 “엘세리토내 업소에서 TV를 살경우 30달러의 판매세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기에 온라인 스토어나 세율이 인상되지 않은 타 도시에서 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판매세가 오르면서 비즈니스 업주들은 매출 감소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판매세가 10%대에 달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돼 매상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샌리앤드로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불경기에 개솔린 가격까지 급상승하며 매상이 떨어지고 있는데 세금까지 올라 힘들다”며 "판매세 외에도 각종 세금이 인상돼 도대체 비즈니스를 할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황준민 기자 hjm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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