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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서류 승인 거부 급감…1년 전에 비해 31%나

올해 2월 이민서류 신규 접수는 지난해 2월에 비해 5% 감소해 지난 1월까지의 증가세가 한풀 꺾였지만 승인거부 건수는 무려 3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거부건수는 3만1855건으로 지난해 2월 4만5968건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승인건수는 3%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계류 중인 서류도 1%가량 감소한 158만5126건으로 적체 현상이 조금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접수 서류 가운데는 영주권 갱신·재발급(I-90)이 6만8099건으로 가장 많았고 노동허가(I-765) 5만9855건, 가족이민(I-130) 4만8874건, 영주권(I-485) 3만6231건 등의 순이었다.

2월 말 현재 가장 많이 밀려 있는 서류는 가족이민으로 47만4159건에 달한다. 영주권이 39만9424건, 영주권갱신이 24만4102건 밀려 있어 그 뒤를 이었다.

시민권(N-400)도 5만6687건 접수돼 지난해 1월에 비해 7% 늘어났다. 승인도 5만2148건으로 3% 증가했지만 거부건수 또한 4433건으로 2% 늘어났다. 계류건수는 16% 늘어난 28만3615건에 달해 수속이 지난달에 비해서도 더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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