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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아시안 실제보다 적게 집계, 10년간 2000명 증가 그쳐…센서스 조사 오류 지적

2010년 인구조사에서 퀸즈지역 아시안 인구가 실제보다 적게 집계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AALDEF)은 5일 연방센서스국 통계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하고 이번 인구조사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에 따르면 뉴욕주에서 아시안 인구 성장률은 35.9%나 되는 등 소수계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아시안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꼽히는 퀸즈에서는 겨우 2000명이 늘어나는데 그쳤다는 것.

AALDEF는 이번 조사에서 퀸즈 지역 아시안 인구가 적게 집계된 이유로 ▶일부 한인은 ‘카운티(county)’를 ‘국가(nation)’로 잘못 번역했고 ▶한국어 통역 부족으로 한인들이 설문지 작성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플러싱과 잭슨하이츠, 리치먼드힐 등에는 인구조사 설문지가 배달되지 않았고 ▶지역 센서스 사무실의 운영이 부실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최근 찰스 슈머 연방상원의원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등 뉴욕 정치인 10여 명도 2010년 인구조사 결과의 재집계와 수정을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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