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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공립학교 성적조작 의혹에…미셸 리 전교육감 "조사하자"

미셸 리(사진) 워싱턴 DC 전 교육감이 USA 투데이가 최근 제기한 공립학교 시험 성적조작 의혹과 관련 폭넓은 조사가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데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USA 투데이의 조작의혹관련 보도에 대해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과 교사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반박했던 리 전 교육감은 지난 주말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만일 성적이 조작된 증거들이 발견된다면 그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며 해당 학급의 시험점수도 정정해야 할 것이다”라며 한발 물러섰다.

USA투데이는 지난달 “약 한 달간에 걸쳐 DC내 103개 공립학교의 시험 성적과 시험지를 조사한 결과 오답이 정답으로 바뀐 경우가 이례적으로 많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DC 교육청은 지난 2009년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자료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리 전 교육감은 “DC 지역의 대부분의 교사들은 그런 짓을 할 생각도 안 했을 것이다”라고 교사들에 대한 믿음을 표하면서도 “물론 한 명의 예외도 없이 그렇다고 보장을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회피했다.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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