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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으로 전세계에 '우리땅 독도' 알려요"…대학생들로 구성된 6인의 '독도레이서', 5일 워싱턴 입성

전세계를 누비며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는 제2기 ‘독도레이서’ 멤버 6명이 5일 워싱턴DC에 입성했다.

지난 2월 25일 LA에 도착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린 첫 행사를 시작으로 북미지역 대도시와 남미, 유럽, 중앙아시아를 거쳐 일본에 이르는 6개월의 ‘독도 알리기’ 대장정을 시작한 이들은 총 20여개국을 돌며 사물놀이, 탈춤, 가야금연주와 판소리 등 4가지 전통 공연을 통해 ‘우리땅’ 독도의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다.

리더인 김영주씨(연세대 기계공학부 3년)를 비롯 서울대와 연세대, 한동대학교에 재학중인 6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독도레이서는 각자 600만원씩 자비를 들여 먼 여정을 떠났으며 미국에서의 이동은 기아자동차에서 제공한 세도나 미니밴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5일 저녁 6시 메릴랜드주 위튼에 있는 우미가든에서 열린 워싱턴 독도수호특별대책위원(위원장 박춘기)주최 간담회에 참석해 힘을 보태는 것으로 워싱턴일원에서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이들은 4월 8일에는 존스합킨스 대학교에서 ‘독도콘서트’라는 이름의 세미나와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당초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의 피해상황이 심각해지자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측이 지난달 21일 개최 예정이던 이들의 뉴욕 콘서트를 취소하면서 독도레이서의 활동에도 차질이 빚어졌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기한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하면서 이들 6인방의 활동은 더 이상 거칠 것이 없어졌다.

리더인 김영주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알아달라고 부탁하는 방식 보다는 독도라는 섬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독도 소유권의 정당성을 알리는 방식을 선택했다”며 “이를 통해 세계인들과 화합하고 교류하고 나아가 한국의 이미지를 더욱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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