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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불자, 한인 사찰에 100만불…원각사 명상센터 건립 기금

백인 불자가 한인 사찰 건립에 100만 달러를 기부키로 해 화제다.

뉴욕에 사는 해리 두리틀은 오는 10일 일요법회 때 뉴욕원각사를 찾아 이 사찰이 짓고 있는 명상센터 불사 기금으로 90만 달러를 전달할 예정이다. 10만 달러는 지난달 23일 이 사찰 주지 지광 스님에게 이미 전달했다. 사업가로 알려진 두리틀의 아내는 한인이다.

지광 스님은 "부인이 예전에 원각사가 맨해튼에 있을 때 다녔던 분으로 인연이 있다"며 "이들의 보시가 전통사찰 건립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뉴욕주 업스테이트 샐리스배리밀스에 있는 원각사는 지난해 한국에서 가져온 대형 청동불상을 안치하는 등 700만 달러 규모의 불사를 하고 있다. 이 곳에는 대웅전을 비롯해 천왕문·일주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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