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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줄처럼 의지하며 '형제 교회 네트워크' 확장

부에나파크 '감사한인교회'
5개 지역에 '독립교회' 개척
목회경험 나누며 함께 성장

부에나파크에 있는 대표적인 대형교회인 감사한인교회(담임목사 김영길)가 5개 지역에 '형제 교회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건강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형제 교회는 모교회의 영성은 이어받되 모교회에 소속된 지교회의 개념이 아닌 독립 교회다.

감사한인교회는 모교회로서 지원의 의무만 있을 뿐 권한은 가지고 있지 않다. 몸집 불리기에 급급한 각 교회들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 교회는 지난 3일 5번째 형제교회인 어바인감사한인교회 창립예배를 열었다. 이를 전후로 다른 4개 지역 형제 교회들의 생일잔치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27일에는 코로나 감사한인교회가 4주년을 맞았고 4월중에는 다이아몬드 감사한인교회와 빅토빌 감사한인교회가 각각 창립 4주년과 2주년 예배를 연다. 3.4월이 감사한인교회 패밀리들에겐 축제시즌인 셈이다.



김영길 담임목사는 "5년전 기도중에 '한사람이 높은 건물을 짓기보다 교회를 세워야 한다'는 응답을 받았다"면서 "부목사들을 훈련시켜 각자의 목회를 맡으라고 독려했고 1년반 후 코로나에 첫 결실을 맺었다"고 형제 교회 탄생 배경을 밝혔다.

김 목사를 스승으로 모신 제자 목회자들은 형제 교회라는 명칭에 걸맞게 서로 핏줄처럼 의지하고 있다. 목회 경험이나 재정적인 어려움을 돕고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는다.

3일 창립예배를 드린 막내교회인 어바인교회의 배상도 목사는 "교회에 놓을 의자까지 동료 목회자들이 서로 가져다 주겠다고 거들어줘 개척 준비 3개월만에 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며 "만약 독자적으로 개척했다면 수없이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형제 네트워크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성공 비결은 김영길 목사에게서 배운 '섬김의 목회'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목회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미 또 다른 형제 교회 창립을 준비중인 감사한인교회는 다음 단계로 영어권 한인 교인들을 위한 교회 확장을 꿈꾸고 있다.

김 목사는 "한인 교인의 25% 이상이 영어가 생활화되어 있다"면서 "영어권 한인 교인을 위한 독립된 교회를 지원하고 후원해야 할 책임을 우리 교회가 주도적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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