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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푸드트럭 맨해튼 누빈다, 한식재단 이동 차량 무료 시식행사…뉴욕 식당들이 음식 공급

4월 18일~5월 20일

한식재단이 이번에는 맨해튼 한복판에서 푸드트럭을 이용해 한식을 알린다.

'Korean Mobile Kitchen in NYC'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 기획·홍보를 맡은 한인 마케팅·홍보 회사 뉴웍스에 따르면 한식재단은 오는 4월18일~5월20일 맨해튼 10여 곳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한식 무료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오전 11시30분~오후 3시 불고기·잡채·순두부·비빔밥·전·김치볶음밥 등 8가지 메뉴를 무료로 나눠주며 한식의 특징과 장점을 홍보한다.

브라이언트파크에서 첫선을 보이는 푸드트럭은 매디슨스퀘어파크·유니온스퀘어 등 점심시간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을 다니며 한식을 알린다. 뉴웍스는 페이스북 웹페이지도 열어 실시간으로 푸드트럭의 위치와 메뉴를 홍보할 계획이다. 하루 한 장소에서 한 개의 메뉴를 집중 홍보하는 식으로 하루 500여 명 분의 음식을 준비한다.

뉴웍스 나디아 조 대표는 "한식을 접해 본 미국인들이 아직도 적다는 조사 결과를 접하고,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직접 이들을 찾아가 소개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한식의 우수성과 매력을 아직 느끼지 못한 뉴요커들을 직접 찾아가 체험할 기회를 제공, 한식 저변 인구를 확대하고 나아가 한국의 이미지도 드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푸드트럭은 뉴욕 일원 한식당들이 음식을 후원한다. 금강산·강서회관·맨해튼 북창동순두부·큰집·뉴욕곰탕·단지·플러싱 함지박과 산수갑산 등 10여 곳에서 음식을 제공한다. 조 대표는 "행사 첫날인 18일은 소득세 신고 마감일로 주류 미디어들이 맨해튼 중앙우체국에 모이는 것을 감안해 이날 하루만은 오후 8시~11시30분까지 우체국 앞에서도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한식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식재단은 한식문화 확산과 관련 산업 육성 등 한식 세계화 사업을 추진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지난해 3월 출범했다. 지난 2월 맨해튼 미드타운 한식당 ‘반’에서 미 언론을 대상으로 첫 홍보행사를 개최하는 등 한식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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