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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체감물가 생생하게…JMI(Joongang Market Index) 지수 첫선

본지, 3월1일 100 기준으로 매달 발표
주요 식료품 가격 반영…4월엔 102로

LA한인사회의 체감 물가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LA장바구니물가지수(JMI.Joongang Market Index)'가 처음 선보인다.

JMI는 LA 한인마켓에서 유통되는 주요 식품의 물가 등락을 보여주는 지수로 앞으로 매달 초에 산출.발표할 예정이다.

본지가 JMI를 만든 것은 정기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미국이나 한국 물가지수가 한인사회의 체감물가와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에 사는 한인'이라는 특정한 조건에서의 체감 물가는 또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JMI는 한남체인의 협조를 받아 한인들의 장바구니에 담기는 50개 주요 물품들을 중심으로 식품가격의 변화를 보여주게 된다.

이번에 처음 산출된 JMI는 3월 1일 현재 물가를 100으로 했다. 이를 기준으로 4월 1일의 지수를 산출한 결과 JMI는 102로 나타났다. 전달에 비해 2포인트가 오른 것이다.

JMI에 따르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인 품목은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육류. 잔갈비는 파운드당 5.99달러에서 6.99달러 불고기는 3.69달러에서 3.99달러로 삼겹살은 2.99달러에서 3.99달러로 모두 올랐다.

육류 중에는 닭만 전달과 같은 가격대를 유지했다. 꽁치 캔 역시 1.99달러에서 2.49달러대로 올랐다. 장을 볼 때 빠지지 않는 계란도 전달 보다 2.29달러(더즌 기준)에서 3.29달러로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가격이 내린 품목으로는 배추와 무 고등어 오렌지 파 등으로 공급량이 늘거나 세일 품목에 포함되면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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