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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생활의 실제]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된 학생들을 위한 방법

신종흔 박사/MD 공립고 교사·대학진학 카운슬러

한국에서 갓 유학 온 학생들은 미국의 중.고교에서 아직도 ESOL(English to the Speakers of Other Languages) 과정을 듣고 있거나, 아니면 ESOL 과정을 졸업한 지 얼마되지 않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대체로 SAT 단어실력이 약하고 또 영문독해 속도가 느린 편이어서 SAT 시험의 Critical Reading 섹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가 힘들다. 이같은 사정을 감안하여 다음과 같이 SAT Verbal 섹션 공부요령을 알려 주고 싶다.

첫째, 우선 한글로 해설이 되어있는 SAT단어책들을 먼저 읽은 다음에 미국에서 출판된 SAT 단어책들을 보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 나온 책들로서 SAT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은 ‘Word Smart I + II 한국어판(넥서스)’, ‘어원 Vocabulary 33000(넥서스)’, ‘Vocabulary Workshop(거로출판사)’ 등이 있다.

둘째, SAT 단어를 일단 위와 같은 방법으로 충분히 공부한 다음 학생들은 미국에서 출판되는 미국잡지들과 고전소설들을 항상 가까이에 두고 공부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 과정을 통해서 영문독해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읽은 내용들이 실제 SAT문제의 지문으로 종종 출제되기 때문이다.

셋째, SAT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사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영영사전을 최대한 많이 쓰라고 권하고 싶다. 영영사전에 나오는 생생한 영어예문들을 통해 장차 미국대학에서 영어로만 공부할 것에 미리 대비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영영사전으로서 Merriam-Webster’s Advanced Learner’s English Dictionary 를 권하고 싶다.

덧붙여, 영어로 된 Thesaurus(동의어사전)을 꼭 권하고 싶다. 왜냐하면, Critical Reading 섹션에 등장하는 많은 문제들이 어떤 단어의 동의어나 반의어를 묻는 질문들이기 때문이다. 권장하고 싶은 Thesaurus 는 Marc McCutcheon이 쓴 ‘Roget’s Super Thesaurus(Writer’s Digest Books)’ 이다.

넷째, SAT Writing 섹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영문법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객관식 영문법 문제가 대단히 까다롭기도 하거니와, SAT 에세이를 잘 쓰기 위해서는 정확한 영문법 지식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중의 책 중에서는 학원가에서도 많이 쓰고 있는 Raymond Murphy가 쓴 ‘English Grammar In Use(Intermediate Level)’ 을 공부하라고 권하고 싶다.

영문법을 정리한 다음 학생들은 영작문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 좋은 참고서로는 Keith S. Folse 외 2명이 쓴 ‘Great Sentences for Great Paragraphs: An Introduction to Basic Sentences and Paragraphs’, ‘From Great Paragraphs to Great Essays’, ‘Great Essays: An Introduction to Writing Essays’ 등의 3권의 책을 읽으면서 연습문제들을 풀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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