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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히즈 라이프' 아프리카 간다, 7월 에티오피아·탄자니아 10여회 공연…10만명 어린이 관람 예정

프라미스교회 공연팀 등 120여명 파송, 비용 10만불 모금 끝내

프라미스교회가 뉴욕·LA·서울 등지에서 공연을 열어 큰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히즈 라이프(His Life)'가 아프리카로 간다.

프라미스교회는 오는 7월 7일부터 7월 17일까지 에티오피아와 탄자니아에서 그리스도의 일생을 그린 히즈 라이프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의 주제 '아프리카의 미래, 어린이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합니다'에서 알 수 있듯이 뮤지컬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특히 이 공연은 프라미스교회가 몇 해 전부터 적극 추진하는 '4/14 윈도' 선교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4살부터 14살까지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면 그만큼 쉽고 빠르게 각인 시킬 수 있다는 게 4/14 윈도의 핵심이다.

교회는 이 공연을 위해 120여 명으로 구성된 공연팀과 지원팀, 선교팀을 현지로 보낸다. 또한 입장료 1달러를 현지인들이 마련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 프라미스교회 교인들이 대신해 티켓을 구입해 어린이들이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교회는 10만명이 뮤지컬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10만 달러를 모금했다.

◆왜 아프리카까지=히즈 라이프는 2004년 서울 잠실올림픽경기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한국에 첫 선을 보인 후 이듬해인 2005년 프라미스교회(당시 순복음뉴욕교회) 무대에 올랐다.

2006년 프라미스교회에서 앙코르 공연에 이어 지난해 LA, 애틀랜타 등지에서 잇따라 열린 후 이번에 아프리카까지 진출하게 됐다. 교회는 아프리카 공연 후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 작품은 지난 89년부터 텍사스주에서 '프라미스(The Promise)'란 이름으로 16년 동안 거의 4000만명이 관람한 흥행작이다. 미 가스펠뮤직협회 주최 도브상 그랑프리를 5번이 휩쓸었다. 이 공연을 본 김남수(프라미스교회) 목사가 뮤지컬팀을 각 지역으로 초대해 무대에 올리고 있다.

김 목사는 "100마디의 설교보다 한 편의 감동적인 뮤지컬이 더 효과적인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주창하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뮤지컬을 통한 복음 전달은 더욱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2005년, 2006년 부활절과 크리스마스 무대에는 어린이들이 엄청 많이 찾았다. 뉴욕타임스는 당시 어른은 물론 특히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확실한 메시지로 복음을 전달했다고 공연을 평했다.

특히 이번 아프리카 공연은 어린이들에게만 초점을 맞췄다. 이는 김 목사가 세계적인 선교전략가 루이스 부시 목사와 손잡고 2년 전부터 펼치는 4/14 윈도 어린이 집중선교에 맞춰 열리는 것.

프라미스교회는 공연 기간 동안 현지 교계 지도자와 세계 각국에서 아프리카로 파송된 NGO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4/14 윈도 세미나를 열어 어린이 선교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교회 선교팀은 현지인들에게 의료선교와 안경사역을 펼친다.

김 목사는 "삶의 소망이 없는 어린 영혼들에게 뮤지컬을 통해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해 그들이 밝은 미래를 꿈꿔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어떻게 열리나=히즈 라이프는 예수의 탄생, 광야의 시험, 12제자와의 만남, 부활 승천 등 12막으로 구성됐다. 음악과 무용·연극 등으로 그리스도의 일생을 그려야 하기 때문에 출연진들의 실력이 흥행을 크게 좌우한다.

그 중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예수역은 지난 20년 동안 이 역을 맡은 랜디 브룩스가 출연한다. 또 내레이터 역은 랜디의 형 빌 브룩스가 맡아 뮤지컬을 이끈다. 프로덕션 미국인 스탭 20여 명이 이번 공연에 함께 한다.

이들과 호흡을 맞춰 온 강신주(요한 역)·김선희(시장에서 예수 찬양하는 여인 역)씨가 이 공연을 위해 서울서 합류한다. 이외에도 프라미스교회 청소년들로 구성된 워십팁 '트레져'도 공연을 펼친다.

아프리카 첫 무대는 7월 7일부터 10일까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밀레니엄극장에서 열린다. 이 극장은 한 번에 1만여 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공연장이다.

에티오피아 공연을 마치고 14일부터 17일까지 탄자니아에 있는 다레 살렘에 있는 시티크리스천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 센터는 프라미스교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교회로, 프라미스교회처럼 예배당이 공연을 할 수 있는 전문 극장 형태로 꾸며졌다.

프라미스교회는 이번 공연을 통해 모두 10만명에게 히즈 라이프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공연과 함께 이들에게 빵과 음료수 등 음식도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총 경비는 20만 달러로 잡고 있다.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최근 현지를 다녀온 프라미스교회 행정실장 권태수 집사는 "준비 열기가 우리 교회 못지 않게 뜨겁다"며 "아프리카 교계 지도자들에게 어린이 선교의 중요성을 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미스교회는 한국의 안산 할렐루야축구팀(감독 이영무 목사)을 초청해 6월 21일부터 7월 4일까지 중남미 4개국 국가대표팀·프로팀과 친선 경기를 주선한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에서 열리는 축구대회는 경기에 앞서 2시간 동안 찬양과 예배를 드리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 할렐루야축구팀은 3일간 축구학교를 열 계획이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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