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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0개월 만에 최고치

국제유가가 30여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53센트(0.5%)오른 배럴당 108.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유가는 107.58~108.78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런던석유거래소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36달러(2.0%) 오른 121.06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가 배럴 당 120달러를 넘은 지난 2008년 중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가 상승은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정정 불안이 지속·확장되는 데 따른 것이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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