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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파열 사우스웨스트 대형참사 날 뻔…비행기 천정에 구멍나 불시착

점검 위해 주말에 600편 취소

승객과 승무원 등 118명을 태우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가주 샌크라멘토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보잉 737가 1일 동체 파열로 비상착륙했다.

연방수사국(FBI)은 테러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측은 비행기 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2일과 3일 각각 300편의 항공편을 취소 수천 명의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다. 항공사측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른 항공기 2대에서 비슷한 동체 파손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는 나머지 항공기들에 대한 점검 작업이 수일이 걸릴 예정이라고 밝혀 항공 스케줄이 추가로 취소될 수 있음을 알렸다.



사우스웨스트는 평소 토요일에만 3400편을 운항하는데 운항이 취소된 편수는 거의 전체의 9%에 달한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미국의 저가항공사로 사고 비행기는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비행기 중 가장 오래된 기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일 사고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에 따르면 '탕'하는 총소리를 들은 후 수십cm 크기의 구멍이 비행기 천정에 난 것을 발견했다. 구멍으로 비행기안 기압이 떨어졌고 비행기 고도가 약 3300m까지 낮아진 뒤 비행기는 겨우 인근 항공에 긴급 착륙할 수 있었다.

한 승객은 "마실 것을 주문한 직후 큰 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고 바로 산소 마스크가 떨어졌다"며 "그후 비행기가 빠른 속도로 하강하기 시작했으며 비행기가 긴급착륙을 시도중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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