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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윈부동산 제임스 이 대표, '서민들 내 집 마련' 조언…"올해 완만한 상승세…형편에 맞는 집 골라야"

안식처 돼야 할 집이 오히려 짐이 돼
무분별 투기 지양…전문가 상담을

지난 2002년부터 오르기 시작한 부동산 시장이 누구에게는 득이 되고 누구에게는 독이 되고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독으로 작용된 사람들 대부분이 평범한 서민들이라는 것. 오직 주거용 주택 하나 가지는 것이 꿈인 일반 서민들에게 최근 수년 동안의 부동산 경기는 참으로 비통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챙겨야할 몇 가지 팁을 윈윈부동산 제임스 이(사진) 대표를 통해서 들어봤다.

-집을 선택할 때 가장먼저 고려해야할 것은?

“분수에 넘치는 큰집 그리고 옵션이 많이 들어가는 새집을 선호하는 것을 자제하고 형편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미국 주택은 대부분 나무로 지어져 언제든지 개보수가 가능하며 취향에 맡게 고치면서 살 수 있다. 최근에 무분별한 투자로 안식처가 돼야 할 편안한 집이 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소문에 근거한 투자를 경계하고, 합당한 보수를 아까워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 후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2011년 전망은 어떻게 보나?

“각종 경제 지표도 조금은 좋아지고 장기간 시장을 억눌러 왔던 실업률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011년 부동산 시장은 장기간의 불황에서 탈출하여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또한 예전처럼 투기에 가까운 무모한 부동산 가격 상승은 없음을 인지하고, 융자 재조정을 통해 집을 지키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은 원금 및 은행의 부대비용이 갑작스럽게 늘어나는지를 확인하고 자신의 재정 건전성을 명확히 파악해야한다”

-융자재조정은? 그리고 문제점은?

“융자재조정은 원래의 노트(계약 당시 정액 페이먼트를 약정한 문서)는 바뀌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은행은 언제든지 해당 채권을 회수할 수 있고, 한시적인 융자조정 일뿐 경기가 호전되면 은행은 수익 구조를 분석하고 융자재조정을 통한 손해분을 회수할 것이다. 또한 잘못 알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융자재조정을 하면 크레딧 손상이 없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융자 재조정이 아닌 또 다른 선택은?

서서히 경기는 회복되고 주택시장은 호전되어 가지만 융자 부담이 큰 집은 깡통 주택으로 남아 있을 확률이 많다. 특히 이미 빚을 청산한 소비자들은 신용도 회복되어 다시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 기회가 있는데 반해 빚이 많은 소비자들은 그럴 기회를 영원히 상실할 수 있다. 올해는 은행들도 점차 숏세일 정책을 줄이는 쪽으로 선회할 것이 분명하다. 은행만큼 보수적이고 돈에 민감한 조직이 없기 때문. 늦었지만 융자 재조정으로 계속 빚만 늘어나 개인 재정을 개선할 수 없다면 과감히 짐을 털어버리고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것도 합리적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제임스 이 대표는 “융자 재조정은 원칙적으로 원금을 삭감해주는 것이 아니므로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원금과 은행의 부대비용이 늘어날 수도 있다. 집값 반등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결국은 다시 한 번 집을 차압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때는 지금처럼 숏세일도 허락하지 않을 수 있다”며 “특히 은행으로부터 영문도 모르게 갑자기 차압 통지서를 받거나, 페이먼트를 올려서 내라는 통보를 받은 주택 소유주는 전문가와 면담을 갖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문의 703-507-5555, 571-730-4771

전권수 문화사업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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