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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영주권 취득 2년째 감소…2010회계연도 2만2227명

전년보다 3600명 이상 줄어

한인들의 미국 영주권 취득이 2년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국토안보부(DHS)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영주권자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0회계연도 동안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2만222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회계년도의 2만5859명에서 3600명 이상 줄어든 것. 한인들의 영주권 취득은 2007년 2만2405명에서 2008년 2만6666명으로 급증한 후 그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뉴욕주에서는 2087명, 뉴저지주에서는 1674명이 영주권을 받았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영주권을 취득한 지역은 캘리포니아주로 전체 영주권 취득 한인 가운데 34%에 해당하는 7467명이 영주권을 받았다. 텍사스주에서는 1280명의 한인이 새로 영주권자가 됐다.

한인들의 영주권 취득 사유는 취업 이민이 1만120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민권자 배우자 등 직계가족 자격으로 영주권을 받은 한인이 8390명, 영주권자 직계가족이나 시민권자의 형제자매 등 가족이민으로 영주권을 받은 한인은 2311명이었다.

영주권 신규 취득자 가운데 54.3%는 미국 내에서 체류신분을 변경했으며 나머지는 직계가족 초청이나 망명 등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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