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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독자 설문조사] 분야별 만족도, 실생활 정보 담은 기사 호감도 높다

◇기사 분야별 만족도.열독률

분야별 기사 만족도는 매우 만족 대체로 만족 보통 대체로 불만족 매우 불만족 등 5단계 척도로 조사됐다. 척도는 수치로 1점에서 5점으로 평가 평균치를 냈다.

대체로 한국 뉴스에선 정치.경제.사회.국제.오피니언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미국 뉴스의 경우에는 경제분야 의 만족도가 좋았고 또한 로컬 기사는 건강 교육 레저 부동산 종교가 만족스럽게 평가됐다. 또 한인관련 비즈니스 소개는 만족스러웠지만 모임단체인물 관련 기사는 더 확충해야 된다고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30대는 본국지를 제외한 전 분야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로컬 경제와 스포츠연예에 관심을 보였다. 40대의 경우 부동산과 교육 분야에서 좋다는 평가를 내려줬다. 또한 50대는 종교 분야를 높이 평가했다.

직업별로 보면 한국뉴스의 경우 고연령대 독자들이 높게 만족했고 자영업자들은 경제 분야 학생들은 스포츠연예에서 최고의 만족도를 보였다.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전업주부들은 건강 교육 부동산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학생들이 의외로 한인단체 소식 비즈니스에서 뉴스만족도가 높았다. 기사는 아니지만 안내광고섹션은 판매서비스직군에서 관심도가 컸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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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왜 구독하죠? 63% "기사 내용 좋고 영향력 커"

고품질의 기사가 중앙일보를 구독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가정 독자인 경우 구독 이유를 묻는 질문에 37.9%가 '기사내용이 좋아서'라고 응답 가장 많았다. 인터넷을 비롯한 새로운 매체가 범람하는 요즈음에 독자들이 신문을 보는 이유는 질 높은 기사가 게재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또 24.8%는 '미국에서 영향력이 높아서'란 응답은 24.8%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의 이유들은 12위와 큰 격차를 보였다. '한국에서 영향력이 높아서'가 8.6% '신문 편집이 좋아서'가 7.0% '주위사람의 권유'가 4.3%로 나타났다.

연령별 구독이유를 살펴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기사내용을 꼽은 사람이 많았다. 30대 이하와 40대 중 기사내용을 꼽은 사람은 각각 31.9% 32.2% 인데 반해 50대와 60대 이상은 38.1% 41.6%로 높았다.

중앙일보를 직장에서 구독하는 독자들은 약간 다른 양상을 보였다. 기사내용과 미국내 영향력을 각각 1위 2위로 꼽긴 했지만 격차가 크지 않다. 기사내용은 26.2%였고 미국내 영향력은 25.3%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업무상 필요하다는 의견 8%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의 의견은 손님이 찾아서(4%) 주위 사람의 권유(2.5%) 안내 광고가 좋아서(1.1%)등 이었다.

연령별 구독 이유 분석에 따르면 40대 이하가 업무를 위해서 신문을 보는 비율이 높고 50대 이상은 기사와 편집이 좋아서 신문을 보는 비율이 높았다.

30대 이하와 40대가 업무를 위해서 신문을 보는 이유는 13.4%와 13.2%로 50대(9.7%)와 60대 이상(5.8%)을 크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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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직업군은? 자영업 (34.7%) > 전문직 (15.4%) > 주부 (12.9%)

중앙일보 독자 중 가장 많은 직업군은 자영업/사업으로 나타났다. 이 직업군은 전체에서 34.7%를 차지했다. 전문직이 15.4%로 그 뒤를 이었다. 전업주부라고 응답한 독자도 12.9%에 달했다.

판매/서비스직과 사무직은 각각 6.5%와 7.4%로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를 보였다. 이는 회사에서 일하는 샐러리맨 보다는 자신의 비즈니스를 가지는 것을 선호하는 한인의 특징이 반영된 것이다. 전문직이 두번째로 많은 직업군을 형성한 것 또한 서비스직보다는 전문직을 선호하는 한인의 특징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체류신분은 압도적으로 시민권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중 68%가 시민권자로 밝혀졌다. 영주권자가 22.9%로 그 뒤를 이었으며 기타 또는 무응답은 9%에 그쳤다. 미국거주기간에 대한 설문에는 미국에서 15년 이상 거주했다는 응답이 65%에 달했다. 15년 이하 거주자들의 분포는 거주년수와 비례했다. 10년 이상 15년 미만 거주가 16.9% 5년 이상 15년 미만 거주가 9.6% 5년 미만 거주가 5.1%의 수치를 보였다. 이런 조사결과는 15년 이상 거주하여 미국생활에 정통한 '올드 타이머'들도 중앙일보를 애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민동기 분석에 따르면 이민을 온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27.9%를 차지한 '친지 초청'이었다.

친지초청을 제외한 이유는 교육에 편중되어 있었다. 자녀교육을 위해서 이민을 왔다고 대답한 비율은 18%였고 12.4%는 본인 교육을 위해 유학을 왔다고 응답했다. 이는 미국의 교육환경이 여전히 한인이민의 큰 원동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밖에 결혼(10.3%) 취업(10%) 사업/투자(5.2%) 주재원(4.3%) 순으로 나타났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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