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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봉제협회 "노동법 문제 함께 풀어봅시다"…오버타임 연대책임 'AB633'

세미나 통해 해법 찾기 나서

"얼굴 맞대고 논의해 봅시다."

한인 의류협회(회장 크리스토퍼 김)와 봉제협회(회장 김성기)가 회원사들의 최대 관심사항 중 하나인 'AB 633' 관련 세미나를 이달 중 공동 개최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협회가 의기투합해 노동법 세미나를 여는 것은 근 2년 반 만이다.

가주 노동법인 'AB 633'은 봉제공장 노동자의 오버타임 등 임금 지불 위반 사항과 관련해 노동청에 적발됐을 때 원청업체인 매뉴팩처러가 함께 책임지는 내용이다. 얼핏 매뉴팩처러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어 그동안 'AB 633'은 화를 입게 된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협회간에도 얼굴을 붉힐 수 밖에 없는 사안이었다. 두 협회가 지난 2년 넘게 관련 세미나를 중단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두 협회는 가주 노동청의 한인 공무원 김동근씨를 초청해 'AB 633'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방법 또 전 봉제협회 사무국장으로 최근 모니터링컴퍼니 '팍스 비즈니스 컨설팅'을 오픈한 박철웅 사장으로부터 모니터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모니터링은 원청업체가 하청업체의 노동법 준수 사항을 체크해 위반 사례를 줄이도록 하는 작업이다.



의류협회 김 회장은 "일부이기는 하지만 연대책임법을 악용하는 봉제업자들이 있어 의류상들이 골통을 먹는 경우도 있는 만큼 세미나를 통해 사례 중심으로 스터디를 한다면 해결책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라고 말했다.

봉제협회 김 회장도 "원청업자가 주문단가 조정을 위해 노력해 준다면 봉제공장도 숨통을 틔우고 협회간 분란을 크게 줄일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의류협회 이윤세 이사장은 "두 협회가 우수회원사 정보를 주고 받아 잘만 활용하면 노동법 위반과 관련한 불만들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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