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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카다피 운명, 부족들 충성에 달렸다"

반군과 서방 다국적군의 '양동작전'에도 불구하고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여전히 친위부대를 동원해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31일 부족이 지배하는 국가인 리비아의 특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 부족들의 향배에 카다피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비아의 부족은 현재 약 140개로 분화돼 있지만 이 가운데 국내 정치에 영향을 미칠만한 세력은 30여개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카다피가 스스로 족장을 맡고 있는 카다파 부족과 현 정권과 가장 강력하고 끈끈한 연관을 갖고 있는 마가리하 부족은 정부 및 군대의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카다파 부족은 인구는 많지 않지만 카다피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별도의 준군사조직까지 갖고 있다.



현재 제2의 도시로 반정부 시위대가 장악하고 있는 벵가지 등 동부지역은 와르팔라 부족과 자위야 부족 등이 포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영국은 각종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비밀 정보요원들을 리비아 국내에 침투시켜 놓았다고 뉴욕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이들은 카다피 친위부대 기지의 위치 등 공습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수집하면서 리비아 반군과도 접촉해 반군의 지도자와 포스트 카다피 체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부족의 성격 등을 파악하는 데도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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