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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 한인 교육위원선거 치열…두 후보 측 "함께 할 수 없다"

일부선 한인 표 분산 우려

오는 4월 27일 실시되는 뉴저지주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한인 후보 2명이 출마한 포트리에서 치열한 신경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3년 임기, 3명을 선출하는 포트리 교육위원 선거는 피터 서 현 위원, 헬렌 윤 후보 등 2명의 한인 후보와 타민족 후보 4명이 출마해 2: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조셉 수라스·미셸 스턱스-라미레즈 현 위원과 러닝메이트를 구성한 서 위원은 타민족 유권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어 한인 유권자의 투표 참여만 이끌어내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설명이다. 대포트리한인회 임원들로 구성된 윤 후보 선대위도 4년 연속 한인 위원을 배출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토대로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

5년 연속 한인 교육위원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 가운데 일부에서는 이들이 러닝메이트가 아닌 경쟁자로 맞서는 현실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공동 캠페인을 벌이지 않은 이상 한인 유권자들의 표가 갈릴 수 밖에 없다는 것.



포트리에 사는 박모(47)씨는 “한인 학생들이 이 학군에 3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한인 교육위원은 더욱 많이 필요하다”며 “한인 표가 갈리면 두 후보가 모두 낙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두 후보의 선대위는 이에 대해 ‘뜻이 다른 이상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후보 선대위를 이끄는 김동연 회장은 “9명 교육위원 가운데 네 자리를 한인후보가 차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자격과 능력을 갖춘 한인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한인 유권자를 대상으로 서 위원, 러닝메이트인 현 위원들의 지지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설명이다.

윤 후보 선대위 박정호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를 높이는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며 “선거 한 달 여를 앞둔 지금부터 윤 후보의 공약을 알리며 표심 잡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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