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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원본 마지막장 발견, 애틀란타 히스트리 센터

내일부터 공개
출간 75주년 6월부터 전시회 열어

남북전쟁시대를 그린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이하 GWTW)’가 출간된지 올해로 75주년을 맞는 가운데 그동안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던 이 소설의 원본 원고 마지막 장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조지아 지방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애틀랜타 출신의 소설가 마거릿 미첼이 1936년 쓴 GWTW의 원본 원고중 마지막 4개장은 그동안 미첼 사망후 그녀의 유지에 따라 남편인 존 마쉬에 의해 소각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코네티컷주 사우스포트에 있는 피쿼트 도서관이 최근 이 소설을 출판한 맥밀란 출판사 회장이었던 고 조지 브렛으로부터 1950년대 기증받은 소장품 더미 가운데 이 소설의 마지막 4개장 원본이 끼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설 마지막장 원본은 대부분 깨끗하게 타이핑된 것이었으며 일부 페이지에는 미첼과 남편이 펜으로 수정한 대목도 있었다.



이 원본은 피쿼트 도서관 측이 지난 1979년 맥밀란 출판사의 GWTW 초판본 전시회 그리고 1991년 작가 알렉산드라 라이플리가 미첼의 일대기에 관한 속편 책을 출판하면서 개최한 전시회때도 전시대상에 포함돼 있었지만 그 진가를 미처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월 ‘마거릿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애틀랜타에서 할리우드까지 한 베스트 셀러의 긴 여정’이란 책을 낸 작가 엘렌 브라운과 존 와일리가 마지막 장들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도서관 측에 통보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도서관 측은 이에 따라 오는 2일부터 이를 일반에게 공개하는 한편 작가의 고향인 애틀랜타에서도 오는 6월4일부터 9월5일까지 애틀랜타 히스토리 센터에서 전시할 방침이다.

애틀랜타 히스토리 센터 측은 6월 전시회에서 미첼이 이 소설을 쓸때 사용한 책상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하는 한편 초판본과 외국출판본 등 40여권 그리고 미첼의 활동상을 보여주는 사진도 함께 전시해 소설 출간 75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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