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식당 위생상태 양호…BBQ 치킨, 청기와 최고 점수
70점대 한인 식당도
본지가 대표적인 한인 밀집지역으로 분류되는 알링턴하이츠와 마운트프로스펙트 시청에 의뢰해 입수한 식당 위생검사보고서(Food Service Inspection Report)에 따르면 한인 식당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는 76점이었다. 이 식당은 13개의 검사 항목에서 지적을 받아 위생 상태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대부분의 한인 식당들은 80~90점대의 높은 점수를 받아 위생 상태가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표 참조>
골프와 알공퀸, 버시길 지역이 중심으로 다수 한인 식당이 몰려 있는 마운트프로스펙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청기와로 92점이었다. 대장금과 부산갈비, 종가집, 초당순두부 역시 80~90점대로 양호했다.
인접한 알링턴하이츠에서는 BBQ 치킨이 90점으로 제일 좋은 점수를 받았다. 우리집과 록본기, 와일드피시도 87점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두 도시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식자재 보호와 보관 온도, 상하수도 관리, 바닥·천정·벽 상태 등을 살폈다. 한인 식당들이 위생검사에서 자주 지적받는 항목으로는 식자재를 따로 분리하지 않고 같은 곳에 놓아둔다거나 라벨을 부착해서 음식을 보관하지 않는 경우, 식자재 보관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을 넘긴 경우 등이었다.
한편 이번 위생검사보고서는 2011년도 중앙한인업소록을 토대로 해당 타운에서 영업하고 있는 한식, 일식, 중식당을 대상으로 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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