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 7년의 기다림…"나비스코 연못은 내 것"
LPGA 첫 메이저 대회 오늘 개막
중앙일보 공식후원-골프채널 중계
올 시즌 들어 4개 대회서 모두 우승을 놓친 태극낭자들에게는 시즌 마수걸이 우승 도전이기도 하다. 대회장은 캘리포니아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 클럽(파72ㆍ6702야드).
1972년에 창설돼 1983년부터 메이저 대회로 격상된 나비스코 대회는 올해로 40회째를 맞이 우승 선수가 18번 홀 연못에 뛰어드는 전통 우승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세계 무대를 주름 잡는 LPGA 한인 선수들이지만 연못에 빠져본 선수는 2004년 박지은 한 명 뿐이다.
지난해에는 "아이스크림을 생각하며 골프를 쳐 잘 풀렸다"는 김송희가 3위 '지존' 신지애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2009년에는 김초롱이 7위 강지민은 공동 8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청야니(대만) '백투백(Back to back)' 우승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카리 웹(호주) 기아 클래식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한 신지애 샷 정확성이 높은 최나연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라는 중압감과 좁은 페어웨이와 하드 러프가 많기로 유명한 코스의 특성상 깜짝 스타 탄생도 배제할 수 없다.
1라운드에서는 신지애가 8시12분에 10번 홀에서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박세리가 오전 8시44분 최나연이 오후1시2분 미셸 위가 1시26분에 각각 티오프한다.
한편 기아 클래식을 제패하며 흥행카드로 떠오른 '미녀 골퍼' 샌드라 갈(독일)은 오전 8시4분부터 청야니와 샷대결을 벌인다.
랜초 미라지=원용석 기자 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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