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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송금 요구…또 온라인 거래 사기, 한인 1만여달러 피해

온라인 거래 사기가 끊이질 않고 있다.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전세계 어디서든 클릭만 하면 가능한 것이 온라인 쇼핑이지만 위험성 또한 크다. 직접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이 아닌 온라인상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얼마든지 사기 행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40대 한인 김모씨는 최근 평소 친분이 두터운 한국의 한 중소기업 대표로부터 1만여 달러를 송금 받았다. 미국에서 자전거 프레임 20여대와 기타 부품들을 구입해 보내달라는 주문이었다.

김씨는 이후 인터넷 서핑을 시작했고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 인터넷 거래 사이트를 찾았다. 김씨는 판매자에게 구입 전 이메일을 통해 여러차례 질문을 했고 판매자 측은 친절하게 답변을 해줬다.

신뢰가 생긴 김씨는 이 판매자에게 프레임과 기타 부품들을 주문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판매자 측이 원한 송금 방법인 웨스턴 유니온을 통해 현금을 송금했다. 송금 받는 판매자의 주소는 인도네시아였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입금 후 판매자와 연락이 두절됐기 때문이다. 돈만 받고 잠적해 버린 것이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것이 아니라 증명서 등 서류도 없다. 순식간에 1만여 달러를 날린 김씨는 속만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도 일부 한인들이 온라인 결제 업체인 페이팔을 사칭한 가짜 이메일 때문에 크고작은 피해를 본 적 있다. 경찰 신고나 법적 소송도 쉽지 않다. 사기 행각을 벌이는 이들이 대부분 해외에 있기 때문이다.

변호사들은 "인터넷이 발전에 따른 최대 부작용이 바로 온라인 거래 사기일 것이다"라며 "첫번째 자신이 잘 모르는 사이트에선 절대 거래하지 말고 두번째 판매자의 주소를 반드시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거래시 판매자가 웨스턴 유니온을 통한 송금을 원할 경우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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