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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팝아티스트들…남가주 뜨겁게 달군다

놓치면 후회하는 라이브 공연들

화창한 남가주의 봄이 열렸다. 다시 계절이 돌아 겨울이 오기 전까지는 궂은 날씨 걱정은 제쳐놓아도 좋다. 맑게 개인 하늘과 내리쬐는 햇살만으로도 행복한 남가주이지만, 이 곳에 사는 우리의 감성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특히나 라이브 공연이 전해주는 짜릿한 흥분과 쾌감은 CD나 MP3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선물이다.

올해 역시 남가주 일원에 놓쳐서는 안 될 걸출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음악팬들의 연령대별로 가 볼 만한 공연을 모아봤다. 소개된 모든 공연의 입장권은 인터넷 티켓매스터(www.ticketmaster.com)나 중앙티켓센터(213-368-2522)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10~20대들의 아이돌 스타가 뜬다…글리·어셔·테일러 스위프트



2011년 팝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빅스타들이 남가주로 몰려든다. 가장 뜨겁게 달아 오를 곳은 스테이플스 센터다. 현란한 춤과 노래에서부터 기타 선율을 타고 흐를 파워풀한 보컬까지 다양한 공연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준비돼 있다. TV 속에서만 보던 배우들의 흥미진진한 뮤지컬을 눈 앞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기회도 빼놓을 수 없다.

시작은 폭스 채널에서 인기리에 공연되고 있는 드라마 ‘글리’(Glee)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특별 공연이다. 5월 28일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리아 미셸, 코리 몬테이스 등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들이 총출동해 쇼뮤지컬풍으로 편곡한 다양한 드라마 삽입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R&B와 힙합을 넘나들며 황홀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어셔와 리하나도 나란히 스테이플스 센터 무대에 선다. 어셔는 6월 1일, 리하나는 6월 28일 공연을 갖는다. 두 사람은 각각 최근 빌보드 차트를 평정한 ‘OMG’, ‘왓츠 마이 네임’(What's My Name)등의 히트곡을 선사할 계획.

컨트리 음악계의 아이돌이자 10대들의 우상인 테일러 스위프트는 매 공연이 매진되는 위상을 반영이라도 하듯, 무려 4차례나 연속으로 공연을 이어간다. 8월 23일, 24일, 27일, 28일까지 나흘간 열릴 공연에서 스위프트는 1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성숙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0~40대들 위해 수퍼 스타 돌아온다…NKOTBSB·자넷 잭슨·머틀리크루·U2

80~90년대 수퍼스타들이 귀환한다. 당시 소녀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원조 아이돌 그룹서부터 이제는 전설 반열에 올라선 록그룹까지 다양한 뮤지션들의 총출동이다. 여성들은 NKOTBSB의 공연을 놓쳐선 안될 것. 80년대를 풍미했던 ‘뉴 키즈 온 더 블록’(NKOTB·New Kids On The Block)과 ‘백 스트리트 보이스’(BSB·Backstreet Boys)가 서로의 팀명을 합친 NKOTBSB란 이름으로 합동 공연을 갖는다.

각 팀의 히트곡은 물론 9명이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 양팀의 노래를 한 곡으로 믹스해 부르는 색다른 시간도 마련했다. 7월 1일 스테이플스 센터, 7월 6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각각 공연된다.

중견 여성 솔로가수의 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할 자넷 잭슨의 무대도 기대를 모으는 중. 오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유니버설 시티워크에 위치한 깁슨 앰피시어터 무대에 오르는 자넷 잭슨은 ‘넘버 원스, 업 클로즈 앤드 퍼스널’(Number Ones, Up Close and Personal)이란 타이틀 아래 전세계 각종 차트 1위를 오르내렸던 자신의 대표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록음악 팬들도 기대감을 늦출 수 없다. 80년대를 뒤흔들던 LA메탈의 전설로 추앙받는 머틀리 크루는 6월 14일 할리우드 보울에서 강렬한 록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심장을 두드리는 빠른 리듬과 아찔할 만큼 날카로운 샤우팅 창법이 속주 기타 선율을 타고 팬들의 가슴 속으로 파고들 것. 아일랜드 출신 록그룹 U2는 그 명성과 인기에 걸맞게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6월 17일과 18일 두차례 공연을 갖는다. 뜨거운 열기와 팬들의 열광적 반응으로 유명한 U2의 공연 중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와 최고 수준의 무대 연출을 자랑한다.



50대들 향수 달래 줄 레전드 스타…에어 서플라이·로드 스튜어트·글래디스 나이트

젊은 시절의 감성을 어루만져 주던 감미로운 노래들이 그리운 중년의 음악 팬이라면 에어 서플라이의 공연이 안성맞춤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남성 듀엣이 들려주는 청아하고도 힘있는 멜로디와 하모니는 메말라 있던 감성의 문을 두드려 줄 가장 좋은 치료약이 될 터. 에어 서플라이의 공연은 4월 6일 세리토스 퍼포밍 아츠센터에서 펼쳐진다.

에어 서플라이의 공연은 세리토스 퍼포밍 아츠센터(www.cerritoscenter.com, 1-800 300-4345)로 직접 연락해야만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멋스러운 가죽 자켓에 청바지를 입고 젊음을 노래하던 로드 스튜어트도 4월 16일과 17일 할리우드 보울에서 오랜만에 콘서트를 갖는다. 로드 스튜어트의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허스키한 목소리, 거친 무대 매너는 40여년 전과 똑같이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세일링’(Sailing) 등 추억의 노래들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보다 흥미로운 소울 리듬을 원한다면 글래디스 나이트의 공연에 가 볼만 하다. 60년대 모타운 사운드를 태동시킨 장본인답게 환갑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변치 않은 박자 감각과 울림 있는 목소리가 객석을 흥겨움으로 넘실대게 할 것이다. ‘미드나잇 트레인 투 조지아’(Midnight Train to Georgia), ‘댓츠 왓 프렌즈 아 포’(That's What Friends Are For)등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들을 수 있는 글래디스 나이트의 공연은 7월 27일 할리우드 보울에서 펼쳐진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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