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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양키스 2011시즌 예상] (1) 뉴욕 메츠…메츠, 올해 '동네북' 면키 어렵다

에이스 산타나 부상에 투타 전력 모두 평균 이하

레예스·벨트란 부상 변수
디키·페이건 활약 기대


미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다가왔다. 양키스는 31일 양키스타디움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개막경기를 갖고 메츠는 4월 1일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원정 개막전을 갖는다. 뉴욕팀 메츠와 양키스의 2011년 시즌 전력을 점검해 본다.

뉴욕 메츠의 올시즌 예상은 한마디로 암울하다. 메츠는 지난 해 79승8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조 4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성적은 더욱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MLB.com이 최근 내 놓은 올시즌 30개팀 전력 분석에 따르면 메츠는 20위 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다는 이야기.

메츠의 올해 선발 로테이션은 마이크 펠프리-조너선 니스-R.A. 디키-크리스 영-크리스 카푸아노로 예상된다. 선발 전력에서 가장 뼈 아픈 것은 리그 최고의 좌완투수 중 한 명인 에이스 요한 산타나가 어깨수술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할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떠밀려서 에이스 자리를 맡게 된 펠프리(27)는 지난해 34게임에 나와 204이닝을 던지면서 15승9패, 방어율 3.66을 기록했다. 초특급은 아니라도 그런데로 괜찮은 성적. 그러나 데뷔 첫해인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방어율이 5.00을 넘은 해가 3차례나 되고, 통산 삼진 대 볼넷 비율이 1.67로 지난 5년간 최저 48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 7번째로 나쁘다. 투구의 기복이 심해 팀의 필승카드로 쓰기에 어려운 입장.

여기에 니스가 지난해 9승10패에 방어율 4.20, 영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불과 4게임 출장해 2승0패에 0.90, 카푸아노가 4승4패에 방어율 3.95다. 그나마 디키가 지난해 11승9패 방어율 2.84로 준척급 활약을 펼쳤다. 메츠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올 시즌 자기 앞가름을 할 선수라는 평가.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동부조 라이벌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퉈야 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같은 뉴욕팀인 양키스 선발 전력과는 비교가 어려울 정도다.

불펜진은 바비 파넬, D.J. 카래스코, 매니 아코스타, 테일러 벅홀츠, 팻 미쉬에 이어 마무리투수인 프랜시스코 로드리게스로 연결된다. 그러나 파넬이 지난해 0승1패, 방어율 2.83, 9홀드에 2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불펜투수들에게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입장이다. 파넬만 26세이고 나머지 투수들은 모두 29세 이상, 불펜진 평균방어율이 3.50 이상. 그나마 로드리게스가 장인을 폭행한 사건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3게임에 나서 4승2패, 25세이브(5블론세이브), 방어율 2.20을 기록하긴 했으나 구위와 투지 등에서 과거 애너하임 에인절스(현재 LA 에인절스) 시절의 '철벽 K-로드'와는 크게 다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타선은 선두타자 호세 레예스를 시작으로 조시 톨(포수), 카를로스 벨트란(우익수), 제이슨 베이(좌익수), 데이빗 라이트(3루수), 앙헬 페이건(중견수), 아이크 데이비스(1루수), 브레드 에마우스(2루수) 등으로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수년 동안 라이트와 함께 메츠 타선의 주축으로 활약해 온 벨트란이 무릎부상을 딛고 올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미지수다.

또 지난해 부진했던 레예스와 2009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36홈런(타율 0.267)을 날렸으나 지난해 메츠 유니폼을 입고는 6홈런(타율 259)에 그친 베이가 각각 1번타자와 4번타자로 제몫을 해줘야만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메츠 타선은 힘(홈런)과 정교함(안타), 기동력(도루) 등 전체적인 공격력에서 모두 평균 이하라는 평가가 대세다.

그나마 페이건이 지난해 타율 0.290에 11홈런, 69타점을 올리는 등 빠르게 성적이 좋아지고 있고, 톨 데이비스 에마우스(모두 24세) 등 젊은 선수들의 시즌 개막에 앞서 투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이 그나마 팬들에게는 위안이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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