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생활의 실제] 교사와의 유대관계
신종흔 박사/MD 공립고 교사·대학진학 카운슬러
교사는 학생의 학교성적을 결정하는 당사자이자 지도하고 있는 학생이 나중에 상급학교로 진학하거나 미국사회에서 취직을 할 때 추천서를 써주는 사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학교와 미국생활에 잘 적응해 나가는데 있어서 선생님의 적절한 조언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교사와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해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크리스마스, 부활절, 추수감사절 등 미국의 대표적인 명절에 선생님에게 간단한 감사카드나 초콜릿, 또는 꽃다발을 선물하거나, 도서상품권 등을 전달하면서 감사의 뜻을 표시하는 것은 손쉬운 방법 중 하나다.
아울러, 학교에서 수업시간이나 방과 후에도 진지하게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성실하게 선생님의 말을 경청하면 그것이 곧바로 선생님과의 유대를 쌓아나가는 것이 된다. 실제로, 많은 미국의 선생님들은 학생을 어떻게든 많이 도와주려고 미리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 측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곧 그 선생님과 긴밀한 인간관계를 시작하는 첫걸음이다.
필자의 경우에도 학교에서 여러가지로 도움을 요청하는 학생들은 각별하게 기억이 되고 또 그 학생이 대학에 갈 때 추천서를 부탁하면 기꺼이 써줄 준비가 되어있다. 따라서, 우리 한인 유학생들은 자신이 현재 다니는 학교에서 만나는 선생님들과의 긴밀한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곧바로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유학생활의 한 요소가 될 뿐만 아니라 나중에 미국에서 취직을 할 때도 든든한 자산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