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검진·법무상담으로 지역사회 대상 사랑 실천

임마누엘 장로교회 지역봉사위…90여명에 혜택

임마누엘 장로교회(담임 손원배 목사)가 무료 건강검진 및 법률 상담 행사를 통해 지역 한인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했다.

지난 26일 산타클라라 로렌스플라자내 푸드코트에서 열린 행사에는 90여명의 지역 한인들이 참석했으며 혈압·혈당·콜레스트롤·감염 검사, 한방 상담, 피부과, 내과, 이비인후과 검진 등 다양한 건강검진이 실시됐다.

또한 사회복지 및 세무·법무 상담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임마누엘 장로교회 지역봉사위원회의 송선실 전도사는 “하나님이 주신 사랑을 지역사회에 베푸는 통로가 되고자 2009년부터 3월과 9월에 무료 건강검진 및 법률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전도사는 이어 “의료보험 비용이 부담돼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시는 분들이 주로 온다”며 “이번 행사가 더 많이 알려져 무료건강검진 혜택을 받는 한인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호세 거주 안모씨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의료보험을 들지 못해 한국에 갈 때마다 한국에서 의료검진을 받았다”며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모씨도 “한인 의사들과는 증세에 대해 부담없이 상담할 수 있어서 찾아오게 됐다”며 “평소에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검진받는 편인데 한인봉사자들을 통해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게 되어 더욱 좋다”고 말했다.

지역봉사위원회 황의철 집사는 “작년부터 행사에 피부과와 이비인후과 검진을 추가했고 앞으로 치과 검진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검진만으로 끝나지 않고 치료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행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윤청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