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패닉계 5천만 돌파, 백인 1억9천만 명…64%
미국내 히스패닉계 인구가 5000만 명을 넘어섰다.센서스국은 24일 발표한 2010년 인구조사 인종·인구이동 관련 자료에서 히스패닉계 인구가 애초 예상보다 90만 명 많은 5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히스패닉계 인구는 37개주에서 예상보다 높게 집계됐으며 특히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노스캐롤라이나를 포함한 남부 지역에서 빠른 증가율을 보였다.
혼혈 다인종 인구도 2010년 전체 인구의 2.9%, 9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돼 2000년보다 32% 증가했다.
2000~2010년 미 인구 증가는 소수인종의 증가 비율이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21세기 중반에는 소수계가 다수인종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소수인종 어린이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넘어선 주가 2000년에는 5개였으나 지난해에는 미시시피, 조지아, 메릴랜드,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 10개로 늘었다.
반면 다수인종인 비히스패닉계 백인 인구 비율은 출생률 감소 탓에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떨어져 69%에서 64%로 추락했다. 백인은 1억9680만명이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존의 소수인종 개념을 뒤집는 인구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히스패닉계는 12.5%, 흑인 12%, 아시안은 5%를 차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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