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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쿡카운티는 줄고…아시안 인구는 크게 늘고

2010 센서스 자료

지난 10년간 시카고와 쿡카운티 인구는 다소 줄어 전국 대도시 중에서 유일한 감소세를 나타났다. 하지만 주내 아시안 인구는 같은 기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인구(269만5천598명)가 뉴욕, LA에 이어 3번째로 많지만 전국 10대 도시 중 인구가 줄어든 유일한 곳이었다. 4위 휴스톤이 209만9천451명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10년간 인구를 25%를 잃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산 호세가 대신 순위에 올랐다.

시카고 인구 감소로 전국 두 번째 규모인 쿡 카운티도 역시 10대 카운티 중 유일하게 인구 감소를 보였다. 지난 10년간 쿡카운티를 떠난 주민은 18만2천명(-3.4%), 시카고를 떠난 주민은 20만418명(-6.9%)이다.반면 일리노이 켄달 카운티는 6만192명(110%)이 늘어나면서 전국에서 가장 급성장한 카운티로, 플레인필드 역시 전국에서 6번째로 인구 증가가 빠른 도시를 기록했다.

소수인종 집계에서는 아시안이 10년전보다 30% 이상 급팽창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는 2000년 42만3천603명(3.4%)에서 2010년 58만6천934명(4.5%)으로 늘어났다. 특히 시카고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밀집된 곳은 네이퍼빌로 듀페이지 일부 도시들이 아시안 선호도시로 급부상 했다. 2010년 네이퍼빌 아시안 인구는 2만1천170명으로 10년 전 1만2천380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고 오로라(1만3천248명)에도 많은 아시안이 몰렸다. <표참조> 이 밖에 스코키, 어바나-샴페인, 샴버그, 호프만에스테이츠 순으로 아시안 인구가 밀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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