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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한국 수산물 홍보행사 가보니…"못생긴 멍게와 굴에 반했다"

음식 전문가들 '침 꿀꺽'·요리사들 조리 방법 배우느라 열심
농림수산식품부·농수산물유통공사 주최 첫 이벤트 성황

"멍게의 독특한 향과 입안에서 녹는 맛이 일품이네요."

24일 맨해튼 플라자 호텔 푸드코트 '플라자 푸드홀'에서 열린 한국산 수산물 홍보행사는 한국산 멍게와 굴 등의 미국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해주는 계기가 됐다.

특히 행사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건 울퉁불퉁 못생긴 붉은 빛을 내는 멍게에 대한 타민족들의 호감이었다.

뉴욕타임스 프리랜서 푸드 저널리스트인 제이 와인스타인은 "멍게 맛이 일품이었다"며 "짜면서도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에 매료됐다"고 극찬했다.



에더블 퀸즈의 조 디스테파노는 "멍게를 좋아한다"며 "항상 새로운 것을 찾는 요리업계에서 멍게 등 한국산 해산물의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산 굴 예찬론도 이어졌다. 드네트워크의 제이콥 시프만은 "굴의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고 말했다.

한국산 수산물 홍보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처음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참치·문어·오징어·굴·전복, 멍게·광어 등 7가지의 한국산 해산물이 선을 보였다. 또 플라자 푸드홀 소유주이자 유명 요리사인 토드 잉글리시가 멍게, 광어, 참치를 이용해 동서양의 맛이 어우러진 요리를 선보였다. 사회는 폭스5의 한인 앵커 줄리 장씨가 맡았다.

농림수산식품부 이영배 정책보좌관은 인사말에서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고 있는 만큼 우수한 수산물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호텔업계의 호응도 컸다. 만다린 오리엔털 뉴욕의 수석요리사인 토니 로버트슨은 "한식은 다소 생소하지만 이번 기회에 한국 수산물 취급을 고려해 참가했다"며 "특히 굴과 멍게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일부 요리사들은 행사가 끝난 후에도 멍게를 자르는 방법, 먹는 방법 등을 배우느라 여념이 없었다.

뉴욕aT센터 오형완 지사장은 "한국산 수산물의 쫄깃하고 우수한 질감을 강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 주류 요리업계를 겨냥해 다양한 홍보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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